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이상 자신도 모르게 데이터를 넘긴다. 인터넷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며, SNS에 ‘좋아요’를 누르는 모든 행동은 기록되고 분석된다. 이처럼 데이터는 2025년 현재, 기업과 사회가 돌아가는 연료이자 자산이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 ‘누가 어떤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감시는 여전히 부족하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직업이 바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코디네이터(Data Privacy Coordinator)다. 이 직업은 데이터의 흐름을 감시하고, 정보 보호 기준을 설계하며, 사용자의 권리를 지..